마닐라의 인트라무로스
경비초소와 지하감옥 천장 환기구 |
슬픈 역사의 과거를 안고 사는 역사의 유물이면서도 주변은 스페인식 거리와 건물들이 마치 유럽에 온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마닐라의 중요한 관광지이다.
자동차 번호판에 동상이 박혀 있을 정도로 필리핀 독립 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리잘 공원은 작은 호수를 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산디 에고 정원아름다운 꽃들과 전쟁무기 등이 어울려 잘 꾸며진 공원 주변에는 전쟁에서 남은 유일한 산 오거스틴 성당과 박물관, 카사 마닐라박물관, 마닐라 성당 등이 인트라무로스의 볼거리이다.
인트라무로스는 "성의 내부"라는 의미이고 전체길이가 3.7km 나 된다. 파식강 어구에 자리 잡은 산티아고 요새는 스페인 점령시기 군사적 요충지로서 인트라무로스를 원주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요새였다.
요새 지하에는 현지인들을 수용했던 지하 감옥과 고문실이 있고 실제 스페인 점령시대와 일본 점령시대에 사용 되었던 이 감옥은 썰물 때 지하 감옥으로 물이 밀려 들어와 죄수들이 모두 익사했다는 끔찍한 얘기가 있다.
이 감옥에는 리잘의 작은 박물관이 만들어 저 있고 안과의사로 활동하던 자료들도 보관되어 있다.
서대문 형무소를 생각나게 하는 가슴 아프고도 슬픈 역사이다.
독립영웅 리잘의 동상 |
최호진 시민기자 / 201210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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