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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온

개성공단에서 왔어요

 

개성공단에서 왔어요

2015년 07월 19일 (일) l 젊은오빠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어제 서울, 경기지역 주주통신원 월 정기 모임날 개성에서 들여온 양말을 선물 받았다. 곧 개성공단에서 작은 사업체를 여는 김정진 주주통신원. 얼마 전 나는 페이스북에 '빵꾸난' 양말 사진을 올렸는데 그가 그것을 보고 개성에서 만든 양말을 선물로 가져온 것이다. 그는 또 이날 모임에서 나눠 마시려고 '개성고려인삼술'도 가져왔다. 양말도 개성 인삼주 한 잔도 '고향의 것'이라 내겐 특별했다. 그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나 감사하다. 며칠 후 개성에서 보내올 그의 개성 뉴스가 기다려지는 건 그의 착한 성품때문이다.

▲ 며칠 후 개성에서 작은 사업을 시작하는 김정진 주주통신원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가족이 되어 간다는 것, 생동감을 넘치게 하는 오늘, 내가 살아가는 기쁨이다. 새로 오신 분들과도 많은 교감, 농담 주고 받으며 즐거움을 함께 했다. 수락산 향기 담은 끝자락 김태갑 주주가 잘 키워놓은 토마토와 가지를 따먹었다. 진지한 워크숍을 마치고 저녁식사와 반주를 함께 하고도 일부는 성북동 사랑방으로 몰려가서 요요천사를 괴롭힐 생각에 마음이 짠했다.

엄마(안지애)를 따라온 영진이는 6살 나이에 칭얼되지 않고 끝까지 자리 지켜준 미래의 한겨레 주주다. 정병길 아저씨가 준 돈으로 초코렛을 사먹겠다는 영진이,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란다. 모두들 감사하고 주책부리는 것 받아주신 여러분 복받으시라 믿습니다.

한겨레 본사에서 휴일임에도 참석해주신 서기철, 이동구님 감사하구요. 김미경 영원한 주주통신원들의 마스코트, 오늘 좌장을 해 주신 김진표님도 고생하셨습니다.

두 점의 아이패드 그림 작품을 선물해 주신 정병길 화백께도 박수를 짝짝!새로운 임무로 더큰 짐을 짊어진 요요천사님께도 힘내시라고 짝짝!
눈웃음으로 마음을 들뜨게 하는 배연옥님,

앞으로 한겨레:온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 안지애님과 이대원님은
우리들의 기대주입니다. 그밖의 보통사람 우리들 모두 파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편집: 이동구 에디터          

젊은오빠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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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19일 (일) l 젊은오빠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