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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삼회보에 실린 '한겨레 온'기사

2018년 12월 21일 (금) l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 동창회보에 실린 기사

위 회보는 서울고등학교 제13기 동창생들이 모여 발행한 동창회 소식지이다. '문화공간 온'에서 첫째, 셋째 수요일에 열리는 '수요클래식' 음악회를 진행하는 최명우강사는 이 회보에 편집장을 맡고 있다.

2018년 12월 19일. 송년 수요클래식이 있던 날 문화공간 온을 찾았더니 최명우강사는 나를 반갑게 맞으며 내 기사가 서울일삼회보 (VOL, 77호)에 실렸다고 회보를 건네주었다. 회보에 실린 기사를 보며 보람을 느꼈다.

오늘도 문화공간 온을 메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참석해 주었다.

관련기사 :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26

 

▲ 동창회보 표지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할 듯이

 

 

 

문화공간 온 기타동아리 송년공연2018년 12월 21일 (금) l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

문화공간 온 기타동아리 (회장 류영숙)에서는 아주 작은 송년의 밤을 보냈다. 2018년 2월 개강하여 8월 14일 종강을 한 후 격주로 모여 자습을 하며 연습을 하였고, 오늘 뜻깊은 송년의 행사를 한다기에 참석하게 되었다.

▲ 연주하는 모습

정말 그 여름의 찻집에 와 있는 듯 오늘 자율학습의 악보들을 넘겨보며 기막힌 가사들이 온통 나를 위해 존재하듯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들이 20대 MT에 온 것처럼 환한 얼굴들이 맑은 음을 내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했다.

함께한 송년 공연이 끝난 여운이, 달콤한 크리스마스 케롤을 닮은 듯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정말로 기타를 배울 것이라고 약속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서 회식 테이블로 이동하였다.

▲ 송년공연 모습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사랑해 - 은희

1.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뒤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예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2.

멀리 떠나버린 못 잊을 님이여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뒤에

밤마다 그리는 보고싶은 내 사랑아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예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정말로 사랑해

 

일 시 : 2018년 12월 19일(수) 7시

장 소 : 문화공간 온

주 관 : 문화공강 온 기타동아리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평, 담소 展

아랫집 윗집 사이에 우리집2018년 12월 16일 (일) l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 사진전 알림판

'아랫집 윗집 사이에 우리 집'이라는 부제로 은평구 (재)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 홍성민)에서는 지역의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고 지역주민의 삶과 지역 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를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보여주는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지역주민들이 살아온 그 공간은 그들의 역사이고 추억이 되어 그 뿌리가 어떻게 한집 한집의 가보가 되고 마을의 기록물이 이루어지는 것을 담아낸 기록물을 통해 구민들에게 지역을 이해하는데 많은 보탬이 되어주기를 바라면서 이 사진전을 열었다고 한다.

▲ 전시장 내부

특히 이번 『은평, 담소 展』은 재단법인 은평문화재단에서 개인의 삶과 지역의 연결성을 함께 느끼고자 준비한 8인의 삶을 조명하였다.

나이로 따지면 86세인 차철수 (거주기간 81년) 할아버지에서부터 나이 24세이고 (거주기간 24년) 최연소 토박이까지 8명의 애환과 기쁨이 이 사진 展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 행사장 문화재단 홍미경대표이사의 인삿말

특히 은평구에는 도시재정비와 재개발 사업으로 주민공동체의 커다란 변화가 있어 지역을 이해하고 삶을 기억하고자 하는 욕구가 남다르다.

구파발 진관동이 뉴타운 건설작업으로 옛 정취가 사라진 경우와 매우 흡사한데, 이들의 이야기가 곧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고 기록이다.

▲ 기록된 사진속 인물과의 대화

~ 전시프로그램

 <사진 속 주인공들과의 만남>

- 12월14일(금) 14:00 ~차철수 86세 81년거주 / 이봉길 74세 45년거주

- 12월15일(토) 14:00 천정한 43세 15년거주 / 15:00 오현숙 61세 40년거주

- 12월17일(월) 15:00 김정란 53세 25년거주

- 12월18일(화) 14:00 신현수 78세 35년거주

 

일 시 : 2018년 12월 14일(금)~12월19일(수) [12월 16일은 휴관]

장 소 : 서울혁신파크 상상청 1층

주 관 : 은평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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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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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송년행사

은평외국인노동자센터 송년행사2018년 12월 11일 (화) l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 외국인들이 서로 반가운 이사모습

은평외국인근로자센터(오은석센터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1년동안 한글과 컴퓨터 그리고 한국문화를 배우며 외롭고 힘든 타국생활을 보내고 있다.

오늘 행사장 앞 현수막에는 ‘우리 아름다운 인연이 꽃으로 피어나는 날’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헤어짐을 말하는 듯 가슴이 뭉클하였다.

▲ 여러나라에서온 노동자와 가족들

외국인이 국내에 노동자로 입국하여 이곳에서 한국을 배우고 언어를 익히고 친구를 사귀고 여러나라 친구들을 형제처럼 사귀어 외로움을 달레는 곳이다,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한국의 좋은 점들을 말하는 민간 외교관이 될 수 있다.

▲ 센터장 인사와 상품수여 행사를 진행하는 담당과장

이 센터가 발족한지 10년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정보화 교육이 올해로 강의가 폐쇄된다고 한다. 그 이유를 조혜연 강사에게 물어보니 컴퓨터가 노후화 되어 더 사용할 수 없고 예산이 없어서 강의가 폐쇄된다고 한다. 마지막 꽃바구니로 강의를 떠나는 강사의 눈에는 어떤 모습일까 안타까웠다. 그동안 받아온 강의 수료증과 개근상 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장기자랑 식사를 즐기며 뜻깊은 송년회를 가졌다.

일 시 : 2018년 12월9일 (일) 13시

장 소 : 유니세프

참 석 : 150명 (노동자와 가족)

주 관 : 은평외국인노동자센터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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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비'를 말하다
은평교육복지센터 활동 보고회2018년 12월 11일 (화) l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 오늘 행사에 표현된 머릿말

['은가비' : 순 우리말, 동사]

‘은은한 가운데 빛을 발하다’는 오늘 행사에 걸어 놓은 머릿말의 뜻깊은 의미이다. 은평교육복지센터(센터장 박은주)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활동 보고회를 가졌다. 이 센터는 서울시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교육소외 학생들과 위기 가정 학생들을 위한 통합지원센터이다.

▲ 행사진행 이모저모

『돌봄지원 ‘마중』

이 프로그램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40대~70대 어른들이 아동, 청소년들과 1:1 매칭되어 등교지원(모닝케어), 기본생활지도(쿠킹케어), 심리 및 정서지원(멘토링)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래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중 · 고등학생의 재능이 있는 또래강사들이 강사료 지원을 받아 학교에서 교육소외계층의 재능 있는 아이들을 추천받아 교육하여 축제에 참가 하고 자신감을 키워주며 예술 분야에 도움을 주는 제도이다. 운영분야는 기타, 드럼, 축구, 탭댄스, 토탈공예, 트럼펫, 요리, 쥬얼리디자인 등이다. 그밖에도 또레학습멘토 프로그램, 청년 마을 프로그램 진로지원 장학사업, 은평마을 서포터즈 등을 개설하고 있다.

▲ 또레학교멘토 멘티들과 마중시니어 합창

오늘 한 해를 정리하면서 그동안 배운 공연과 마중팀의 합창 등을 공연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였다. 오늘 프로그램 중 은가비 3행시 추첨을 문자로 받아 당첨된 5명 중 4명이 관계 학생들의 수준 높은 3행시로 당첨되어 더욱 기쁨을 함께하였다. 오늘 행사에는 서울교육청 서부지원청 담당팀장과 은평구청 담당과장, 녹번종합사회복지관장이 참석했다.

▲ 학생들의 참가 글과 맛있는 뷔페음식

일 시 : 2018년 12월 8일 오후2시

장 소 : 서울시혁신파크 공유동 2층 다목적홀

주 관 : 은평교육복지센터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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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졸고있는 비둘기떼의 아름다운 모습

2018년 12월 09일 (일) l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물빛공원에는 분수대가 있어서 습한 곳에 살얼음이 끼어있다. 비둘기들이 이를 쪼아먹으려고 모여든 게 아닐까?

황사도 없고 쾌척한 날 이곳에서 수십 마리의 비둘기들이 집단으로 졸며 오수를 즐기는 모습이 참 자유롭고 아름다워 보였다.

▲ 단체로 오수를 즐기는 비둘기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년 12월 09일 (일) l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물빛공원에는 분수대가 있어서 습한 곳에 살얼음이 끼어있다. 비둘기들이 이를 쪼아먹으려고 모여든 게 아닐까?

황사도 없고 쾌척한 날 이곳에서 수십 마리의 비둘기들이 집단으로 졸며 오수를 즐기는 모습이 참 자유롭고 아름다워 보였다.

▲ 단체로 오수를 즐기는 비둘기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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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진화하는 동주민센터 마을활력소

2018년 12월 07일 (금) l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은평구 갈현1동(동장 안경식)은 지난 수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구청에서 실시하는 시범동으로 선정되어 찾동(찾아가는 동사무소), 마을계획단 사업에 더하여 마을활력소, 마을골목길사업이 또한 실시 예정이다. 이제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 만들어진 마을활력소에 카페(=고리마루)와 도서관을 중심으로 각 파트를 지정하여 새로운조직을 만들어 내었다.

주민자치위원회 (조현구위원장) 산하에 기획분과, 홍보분과, 나눔분과, 카페분과, 디자인분과, 도서관분과를 운영하여 새로운 일을 찾으려는 첫 모임을가졌다.

▲ 분과별로 하고 싶은일 발제하는 장면

각 분과가 해야 할 과제를 나열하고 발제하여 취합한 내용을 분과별로 발표하고 차기 모임에서 그 자세한 일들을 계획안을 마련한 후, 심도 있는 토론을 전개 할 예정이다.

▲ 발제후 발표하는 모습

참석인원 25명이 사전에 자기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분과별로 신청하여 파트별 의제를 마련하였다. 이 날 참석자들은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정감어린 내일의 새로운 일을 꿈꾸며 도약을 기약하였다.

▲ 전기 실적 책자 와 숙의하는 모습

일 시 : 2018년 12월 4일 (화) 5시

장 소 : 갈현1동 고리마루 카페

주 관 : 주민자치위원회 마을활력소

참 석 : 25명

▲ 발제 토론하는모습
 
~ 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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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플랜 은평센터 첫 번째 매듭

3주년 성과보고회2018년 12월 04일 (화) l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 사회자의 개회선언

녹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은석)에서는 성인이행기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희망플랜 은평센터를 3년간 운영, 지역사회의 청소년과 청년이 내일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왔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이 센터를 운영하면서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의 문제를 노출하여 그들의 성장기에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도, 3년의 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멘티와 멘토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벅찬 느낌일 것이다.

▲ 발표와 시상

* 사업내용

- 진로성숙도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코칭 사례관리

희망수업, job portfolio, 꿈드림 멘토링, 씽크업 드림업 비전업, 진학상담 및 일대일 진로 전문컨설팅, 희망날개 멘토링, 번개특강, 꿈 그리고 희망·성장·비상캠프, 청년의 꿈:틀, 사례 관리 및 상담

- 가족의 힘을 기르고 자립을 돕는 가족지원

가정방문 “똑똑”, 파워패밀리 가족캠프, 부모양육 코칭단, 재무교육, 성장수업, 부모 자조 모임

- 건강한 사회적지지망 확장을 위한 지역사회네트워크

서울혁신파크와 함께한 성장놀이터, 동네 속 직업여행, 청년은평, 은평위드프렌즈 서포터즈, 비전컨설팅, 직업체험전

- 건강한 사회적 지지망 확장을 위한 지역사회네트워크

청년정책 및 지원 네트워크, 은평-청년에게 묻다 릴레이 포럼, 은평구 청년창업 점포와 함께한 새싹인턴쉽, 청년내일학교, 청년정책 욕구조사(with 서울기독대학교), 청년인턴쉽

- '성인이행기의 진로탐색경험에대한 연구'를 희망플랜은평센터 사례 중심으로 발표

이러한 과제들을 마치고 희망플렌은평센터가 문을 닫게될 즈음, 청년과 청소년들은 마치 졸업을 하는 것처럼 섭섭하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많은 성장을 이루고간다는 멘트로 각각의 소감을 피력하였다. (본 통신원의 생각은) 여기서 매듭을 짓고 그치지 말고,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건강한 젊은이들의 쉼터로서 그들의 밝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공연과 상장수여 및 뒷풀이

- 참여자

2016년 : 청소년 78명, 청년 38명 

2017년 : 청소년 65명, 청년 62명, 

2018년 : 청소년 47명, 청년 85명

~ 첫 번째 매듭 행사 내용

1부 성과보고 시상, 공연

2부 식사와 다과, 행운권 증정

(사회자 : 조용근·신아영·심지완)

 

일 시 : 2018년 11월30일

장 소 : 서울 혁신파크

운 영 : 희망플랜은평센터, 은평구립 녹번종합사회복지관

지 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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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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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겨레:온> 호빵맨’ 최호진 한겨레주주통신원회 전국운영위원장

2018년 12월 02일 (일) l 이동구 에디터l donggu@hani.co.kr

“호빵맨이죠. 언제나 만나면 먼저 다가와서 말 걸고, 어려운 일을 도와달라 하면 언제나 싫은 내색 한번 안 하시죠. 푸근하면서도 젊은 패션감각과 유머감각까지, 겨울밤 따뜻한 호빵 같은 분입니다.” 초등학생 아들 영진이를 키우고 있는 안지애 <한겨레:온> 편집위원은 38살 차이나는 그를 만나면 언제나 ‘할아버지’, ‘아저씨’가 아닌 “오빠”로 부른다.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 '문화공간 온'에서 열린 한겨레주주통신원회(이하 ‘한주회’) 전국총회에서 최호진(77세) 주주통신원이 제4대 전국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나이가 너무 많은 것 아냐?”며 고사했지만 청년 못지않은 감각과 열정을 잘 아는 분들이 적극 지지를 보냈다. 그의 세심한 배려와 인정 많은 인품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하나로 모아준다. 그가 가는 곳에는 늘 사람이 모이고 남녀노소 웃음이 시작된다.

그런 그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가장 잘나가는 카페인 <산타페> 사장님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영화 <연애소설>(2002), <청춘만화>(2006)뿐만 아니라 수많은 TV 드라마의 촬영 장소였다. “샐러리맨 은퇴 후 카페를 차렸는데 새로운 음식을 배우려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여행지에서 진기한 물건들도 수집했다. 카페를 가득 채웠던 기념물들을 지금도 지인들에게 나눠준다.

▲ 이은주, 손예진, 차태현씨가 같이 나온 영화 <연애소설>(2002)의 촬영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골목(관훈동)의 퓨전 카페 <산타페>

자영업의 전쟁터 같은 인사동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해나간 것은 그의 인품에 더해 경영자로서의 풍부한 경험 덕이다. 1965년 한양대학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당시 30대 그룹 기업에 입사해 25년 근무 후 중견 건설회사로 옮겨 경영총괄전무이사를 지냈다. 다양한 경력은 인사동에 자리잡은 ‘문화공간 온’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문화공간 온’의 조합원이다.

‘한겨레’와의 인연도 각별하다. 그가 총괄전무를 지낸 회사는 바로 ‘한겨레’가 새신문 창간 사무실을 둔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안국빌딩을 소유하고 있었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앞장섰던 아들(민수)은 ‘한겨레’에 입사해 2010년까지 근무했다. 그가 한겨레 주주가 된 것도 한겨레에 관심을 가진 것도 아들 덕이라고 했다.

“이제 좀 쉬어야겠다 싶어서 카페를 정리할 때쯤 한번은 경기도의 유명한 절에 갔었다. 그곳 주차장은 일반인들에게는 개방하지 않고 공무원이나 유명인, 지역유지들에게만 이용하도록 한 것을 알고는 이래선 안 되는데 하던 차에 <MBC>에서 시민기자 모집 공고를 보았고 그때부터 늦깍이 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2014년 가을 ‘한겨레주주통신원’ 모집 광고를 보았고 바로 지원했다.”

그는 이제 그가 사는 서울 은평구의 저명한 <한겨레:온> 기자다. “은평구에는 서민들이 많이 살고 야성도 강해서 시민 모임이 활발하다. 그들의 고민과 주민들의 바람을 전하고 안타까운 일이나 구정 활동도 열심히 취재해 알리니 이젠 여기저기서 취재 와달라고 하여 매일 바쁘다. 사람들은 <한겨레:온>을 <한겨레>와 같다고 본다. <한겨레:온>에 기사가 실리면 아주 고마워한다.”

“3년 전부터는 수채화도 배우고 있다. 그동안 그린 20여 점의 작품전을 ‘문화공간 온’에서 열 계획이다.” 그의 작품은 지금 <한겨레:온>에도 연재중이다. 직장인으로, 사업가로, 여행가로, 기자로, 지금은 화가로. 그래서 그에게 ‘버킷리스트’랄 것은 없단다. 그래도 중요한 과제가 그의 앞에 놓여있다.

“두 가지가 있다. 먼저 한겨레 주주.독자들은 성품이 강하고 그래서 강한 일을 하니 재미는 없다. ‘즐거운 소통’이 더 큰 일을 이루게 하는 시대다. 소통과 화합을 위해 애써보려 한다. 특히 우리 주주통신원들의 경우 소통의 시작은 ‘기사쓰기’다. 다음으로 주주통신원의 자립과 연대를 모색하겠다. 한겨레는 창간이래 경영이 넉넉지 않다. 주주들이 주인공인 <한겨레:온>을 더 발전시키고 7만 주주와 독자, 더 나아가 시민들이 동참하도록 하려면 한주회 스스로 자립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한겨레 관련 우호 단체들과 교류 협력에 앞장서겠다.”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