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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구조대의 거리공연 모습 |
은평구에 새로운 예술 공연이 생겨났다. 천사구조대(대장 유소연)의 공연이다. 천사구조대는 일산에서 15년 동안 거리공연을 해오다가 2년 전 은평구로 이사 와, 현재까지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특별히 공연장도 없고 배울 기회도 없는 청소년을 모아 공연장소와 연습실을 제공함과 더불어 음악지도, 공연지도까지 배움의 기회를 준다. 또한 음악뿐만 아니라 건강한 인격체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상담 및 생활지도의 기회도 제공한다.
천사구조대의 공연은 매월 일요일 마다 은평구 연신내역에 위치한 물빛공원에서 행해진다. 올해 첫 공연은 2016년 3월 6일 오후 5시~7시까지 12명의 청소년들과 지도교사들이 함께 실시하였다. 날씨 때문에 관람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출연자들의 높은 실력과 자질이 돋보이는 공연이어서 많은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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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관람들의 모습 |
경기도 파주시에 사는 이름과 나이도 밝히지는 않는 50대의 아저씨는 청소년 지도에 쓰라고 작은 금일봉을 전달해주셨다. 사는 동네도 아닌데 정말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은평 경찰서 청소년담당관과 갈현제1동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박영옥)도 참석하여 전출연자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며 격려도 해주었다.
이 공연은 서울시, 은평구청, 갈현제1동이 주최하고 천사구조대가 주관하는 행사다.앞으로도 청소년 지도에 관과 민이 협력하여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라면서, 다음 달 공연은 또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까 은근히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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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공연을 마치고, 공연연습장 방문 |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