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0년 전 사택생활에서 만난 이웃 사촌
imnews546
2023. 3. 3. 10:21

아이들도 나이가 같고
전공에 따라 부서는
다르지만 학교동문이고 이렇게 새 살림을 꾸리며 다져온 이런 인연으로
어제 두 내외가 먹을거리를 친정 엄마가 오던 보따리를 이고 왔다.
젊을 때 내가 좋아했던 개떡. 찰밥. 무말랭이 뭍침. 콩자반. 무뭍침. 고사리. 시금치
등 새벽 세시에 일어나 장만해서 전철로 왔다.
형제도 이리는 못할지니 가슴 찢어짐을 어찌 표현하리, 아내가 아프다는 소식 듣고 이렇게 꾸러미를 주고 가며 금일봉까지 안겨주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울면서 내려가 작별을 했다.
젊을 때 사택생활은 이런 애절한 추억이 있다.
심성이 착해 존경받으며 건설회사 각종 플랜트 건설 소장과 임원으로 아이들도 외국에서 나와 근사하게 살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아 참으로 자랑스럽다.
남편의 댓글
그림만 잘그리는
줄 알았는데~^ 문학적 서술의 표
현 능력이 태산
보다 높아 독자들
의 짠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네요
*영원히 잊지않
고 간직하렵니다
부인의 댓글
아니 어찌 글을 그리
잘쓰시나 별것도 아닌것을 ..
하여튼 고맙게 생각해줘서 내가더
고맙네요
잘들 계시요 건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