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손녀바보 할머니 사랑

imnews546 2013. 3. 11. 01:30

손녀 바보 할머니 사랑

외손녀 아이들을 어릴쩍 돌봐 줬던 기억으로

거의 맹목적인 사랑을 하는 나의 아내는

외손녀 바보 할머니이다

 

작년말까지 매일 매일 기도 하는 모습으로

날자를 기록해 가며 손녀 이름석자씩을 노트

한장에 깨알 같이 써서 사랑하는 손녀들

에게 기도하는 뜻이 담긴 긴 이야기를

오늘 그 노 트들을 폐지에 버린것을

내가 아까워서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큰애가 고3이고 둘째가 필리핀 미국국제

학교에 다니고 하니 그 효염이 다 했다고

느긴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듯 아이들이 바라지도 않커니와

딸아이가 알수도 없지만 꾸준히 한것만은

나도 인정해 주고 싶다

이게 노인들의 마음이고 정성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 손녀들이 다 커서 이자료를 보는것으로

할아버지 노릇을 다한것으로 기억해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