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어귀 몇 군데에서는 빈 상가를 임대해 현수막을 내걸고, 'D-5일' '오늘 마지막'이라는 문구로 일주일 넘게 장사를 하고 있다.
주로 화장품과 옷들인데 100원짜리도 있어서 쉽게 사람들이 접근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어제도 D-5일, 오늘도 계속 D-5일이고, 오늘부로 영업 끝이라고 적혀 있다.
진심으로 오늘이 마지막 영업이어서 애정어린 마음으로 내건 문구의 폐업이 아닌, 불신이 팽배한 사회의 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최호진 시민기자 / 20110803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