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회사에 있을 때에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다가
타자니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먹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서울로 가는 버스는 분당에서 많이 있기에 용인 신갈에서
그때가 7시 50분 정도 되었을 겁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버스는 만원상태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날은 보통 때와 다르게 서 있는 사람은 4명 정도고
모두 앉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구성쯤 도착해서 막 출발을 하려고 할 때의 일입니다
한 할아버지가 양손 가득히 짐을 들고 버스를 간신히
그리고 나서 한 10미터 정도 앞으로 나갔을까요?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앞을 바라보았습니다
운전기사가 할아버지에게 차비 없으면 빨리 내리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어쩔 줄 몰라 하며 한번만
태워 달라고 애원하다시피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운전기사에게 어르신한테 너무한다며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찰나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습니다
그리고는 가방을 내려놓고 여기저기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년령별 인구 (0) | 2016.01.26 |
---|---|
블렉커피의 효능 (0) | 2016.01.12 |
평수 쉽게 계산 하는 방법 (0) | 2015.12.08 |
겨울철엔 모자를 꼭 쓰라네요 (0) | 2015.11.30 |
감잎차 만드는 법 (0) | 2015.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