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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 꽃의 의미를 아시나요?


내 작은 거실 한편에 석 달째 남아 숨 쉬고 있는 이 꽃은 은마공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길 목에 있었던 수색의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에 참석하고 글을 남긴 주민에게 주는 꽃이었는데 직원들이 나에게 주었다.

가져가기 싫다고 하는데도 포장지에 싸서 주는 바람에 배낭에 넣어 가져 왔는데 오래도록 남아 피고 있다.

은마공 10년 동안 내가 늘 버팀 되어 주던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리고 편안하게 쉬던 곳이 이달 말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주민들이 쉬어가는 곳
센타장과의 오랜 연이 남아 있는 곳, 한참은 그 속에서 기억되어 남 아 있을 것 같다.

이 이름 모를 꽃 이름이라도 기억해 둘걸 하면서도 혼미 해지는 이름들이 잊혀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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