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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뉴스

열린사회은평시민회의 해뜨는 집

2013-07-08    00:40
열린사회은평시민회의 해뜨는집 최호진 기자

해뜨는 집은  마음이 풍요로운 많은 분들의 힘으로 지어 지는  집입니다.

긴급하게 집수리가 필요하지만 , 생활의 어려움으로 할수 없는 이유로 불편하게 살아가는 분들의 주거환경을 도와주는 일들입니다 설비, 미장, 도배, 전기등의 기술을 가진 지역 주민과 노동력을 제공 할수 있는  자원봉사들을 통해 집수리를  진행 하는 활동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열린사회 은평시민회 홈페이지에 들어 갔다가 이런 사실과 이런 혜택을 받은 수혜자의 감사의 편지가 있기에 이글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사업목적>
▣ 저소득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위험하고 불편한 건축구조로 집안에서 조차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하는 독거노인과 장애우,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좀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지원한다.

▣ 자원봉사 활성화와 더불어 사는 사회
그간 주부중심의 자원봉사 활동(90%)의 폭을 전문기술을 가진 남성들과 가족단위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대하고 활성화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일구어 가는데 일조한다.

▣ 풀뿌리주민참여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지역사회안의 다양한 자원, 기술, 인력, 행정등이 모여서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가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 집수리 활동내용
□ 지붕 - 방수, 지붕교체.
□ 외부 - 단열, 간이부엌 만들기, 창문교체, 보일러 교체
□ 실내 - 도배, 장판, 문턱 없애기, 계단난추기, 수세식 화장실,
         세면기·수전교체, 전기공사, 안전손잡이 설치, 씽크대교체, 타일공사,
□ 편의시설 - 안전손잡이설치, 계단 가드레일 설치, 입식부엌 교체

 

편지를 보낸이의 이름을 익명으로 하겠습니다

2013년 4월 21일 집수리를 받았는데 너무도 감사하여 그냥 넘어갈수가 없어서 감사의 글 올립니다.
저는 현재 3대가 같이사는 집안의 가장이 졸지에 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갑자기 발목과 손목일부가 마비가 오면서 전혀 움직일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1년 3개월째 휴직상태로 있습니다. 가족들이(초딩.중딩.부모님) 도와준 덕분으로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걸어다닐수가 있어서 지금은 노동부에서 발급된 실직자 카드로 자격증 공부를(직업상담사 2급 @ ITQ컴퓨터) 6개월째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신청을 하면서도 '설마 될까' 하면서 그날부터 작정을 하고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무실에서 집수리 선정 됐다고 전화가 왔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면서 가슴이 막막한 거예요...
"전지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기도부터 하고나서 어머님과 아이들한테 말을 전하자 실로 잔치집이 따로 없는 환호성의 상태였습니다.
일요일 일찍 1부예배를 보고나서도 '설마 약속을 잊으신건 아니시겠지?... 시간이 이리 더디다는걸 처음 느꼈는데 밖에서 차소리와 사람들 소리가 들리는데 진짜로 오신겁니다. 제가 밤에 잠을 자면 비가오는 날에는 빗방울이 이마에 똑똑 떨어져서 몇번을 공포에 깼는지 모릅니다..,조금 있으면 '장마가 시작되는데...' 여기서 오는 가장으로서의 압박감이란 그야말로 공포영화찍는 심정일 것입니다.
김다현 사무국장 님이 오셔서 견적을 내보시고 공사 예정을 잡으시면서" 집안 전체를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하시는데 사실은 염치가 없어서 방수만 했으면...했거든요
김연주 단장님께서 벽지.도배. 문고리.방수... 같이 오신 분들과 협력해서 늦게까지 작업을 하시는데 도배하기 어려운 공간들도 척척 하시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감사하고 제 자신의 교만함에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생 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을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왜냐면 제가 '돌싱(사별)'이 되기 전까지는 여유가 있는 까닭에 평생 타인에게 도움만 주고 살줄 알았는데...하나님께서 "협력해서 선을 이루라는 말씀이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참으로 만감이 교차되었습니다. 나도 저분들처럼 재능이든 물질이든 남에게 도움을 주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이제는 머리가 아니고 가슴으로 공감이 되더군요....지금은 아이들과 부모님께서 조명을 전부 바꾸니까 천국이 따로 없다고 하십니다...아이들도 "엄마! 진짜 하나님 살아계신거 맞아요" 하면서 이번주 감사헌금 잊지않고 드리겠다고 하는데 제가 항상 미흡한 가장이다 보니까 아이들에게 항상 배우면서 살고 있습니다...지금도 생각하면 감동이 오고 눈물이 납니다 적은 물질이지만 당장 저도 회원가입을 하고 매달 약정액을 내기로 다짐하고 결정 했습니다.다시한번 공사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케어뉴스 최호진 기자(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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