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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은평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2018년 08월 16일 (목) l 최호진 주주통신원l chj1959c@hanmail.net
▲ 소녀상제막식 포스터

 ‘위안부 피해 기림의 날(국가기념일)’로 지정된 8월14일에 은평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공동상임대표단 의장 남학현 신부)주최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식전공연으로 “할미꽃” 몸짓으로 시작되어 축하공연으로 청소년연극 “소녀와 할머니” 공연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숙연하게 만들어 주었고,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이연옥 구의회의장의 내빈축사로 기림의 날과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2017년 6월부터 건립준비를 해온 은평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상임대표단(의장 남학현 신부, 공동상임대표단 손달의 목사/ 법현 스님/ 곽수현 대표/ 이해람, 김안규 군/ 임정아 양 등의 노력과 개인회원 1,897명, 단체회원 152단체, 참여회비 83,527,773원의 회비로 건립을 완수하였다.

▲ 축하공연모습

- 설립취지문

 소녀들의 삶을 참혹한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했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해결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본정부를 향한 역사적 진실규명과 공식사과 법적 책임 인정과 배상요구를 결코 멈출 수 없다. 하지만 전 세계 분쟁지역의 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연대활동을 통해 평화, 인권운동가로서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할머니들께 남아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이에 우리는 그 분들의 숭고한 노력을 이어 받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 전시 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전쟁 없는 세상과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은혜롭고 평화로운 이곳 은평에 50만 주민의 뜻을 모아 소녀상을 건립한다.

▲ 제막된 소녀상

- 헌시                                   

                                은평구 청소년들                      

눈을 감았다 떠도

나는 캄캄한 어둠속이었소

잿빛 날개 짓으로

어두운 하늘 해매다

시퍼런 날을 내던져 버리고

파아란 춤을 추는 꿈을 꾸었소.

세월이 지나도

나는 바래지지 않고

눈을 감아도

별은 그대로 있소.

(헌시와 설립취지문은 행사에서 낭독한 것임)

▲ 퍼포먼스와 제막식

일 시 : 2018년 8월14일 (화) 17:00

장 소 : 은평구 역촌오거리 은평평화공원

주 관 : 은평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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