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가 하나 생각납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늙는 것이 슬픈 일만이 아닌 제대로 된 맛을 내기 위해 익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나의 시간이 그리 서럽기만 한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마을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지닌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그들을 내 가족같이 품어내고 또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시면서 마을과 함께 호흡해 오신 최호진 선생님의 마을기록가로의 발걸음은 은퇴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분의 또 다른 발걸음들은 여전히 은평의 마을을 향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20. 4. 1.
'신문 방송 잡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그인] 신개념 비대면 토크쇼! 로컬을 그려가는 사람들 1회 (0) | 2021.05.13 |
---|---|
[인터뷰] ′얼음꽃 핀 한강′...하늘에서 보니 (0) | 2021.01.19 |
기사보고 홈페이지에 실어준 내용 (0) | 2019.06.03 |
사랑방티비_은평원로축구단 (0) | 2019.06.01 |
"여든이냐고요? 네 번째 스무 살인 걸요" (0) | 2019.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