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탐방 |
조계향의 동시집 이야기
'볼 시린 무' 창작 동시집 | |
기사입력 2020.06.05 08:00 | 최종수정 2020.06.05 08:00 |
동시집과 어떻게 말을 건넬까? 옛날 할머니께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던 동화 같은 꿈의 대화일까?
자연과 상상 자연과의 대화 그들과의 소통의 이야기일까?
할미꽃
허리가 굽어서 하얗게 변해도「꽃」이라는 이름을 유지하며 장수하는 이야기일까?
여보세요!!
뱀딸기도 함께 그의 곁에서 조아리고 앉아서 너의 이름은 왜 뱀딸기냐고 물으며 밤새껏 대답을 기다리고 있을법한 동화책 같음을, 나는 책 한권을 몇몇일에 읽으며 어릴쩍 시골에서 주전자를 들고 산딸기를 따던 이야기꺼리를, 화분에 꽃과 풀들을 심던 그 이야기들을, 모락모락 피어나는 꿈 이야기를 사물의 내용물까지도 대화하고 시와의 대화, 생명과 환경의 이야기, 츄츄가 낳은 새끼 네 마리의 이야기를 읽어주는 책
사물을 통째로 파 해쳐 보면서 느낄 수 있게 보여주는 한편의 연극처럼...
동시는 어린이 전용물인 줄 알았더니 80년 내 일기장을 되새김하는 크나큰 선물을 안고갑니다.
제1부 소곤소곤 재잘재잘 말을 걸어오는
제2부 입장 바꿔 생각해봐
제3부 꿈은 모험을 좋아해
제4부 가끔 알쏭하기도 하고 달쏭하기도 한
제5부 모락모락 피어나는 이야기 씨앗
시 / 조계향
제11회 동서문학상 과 제2회 무궁화 문학상을 수상하고 2013년 강원도 상동지역을 스토리텔링 한 동화책<크라크라신의 비밀>을 출간했다.
2007년 SBS방영 꼬잉꼬잉 이솝극장 주제곡을 작사하고 2012년 ‘달똥 달똥 달똥빵’ 에니메이션작업을 비록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현재는 EBN은평방송국에서 주민라디오‘ 조계향의 독서 명상’을 진행하며 계간 [동시YO]‘꼬까신하나’ 코너의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림/ 박효신
현재 독일 Offenbach 예술대학에서 미술공부를 하고 있다.
작가 조계향의 딸이기도 하며 엄마의 동시에 정말 모녀가 잘 대화하며 토닥거렸으리라고 생각하며 공감을 얻은 이야기책 그림책이라고 볼 수 있다.
32쪽 볼 시린 무 한편을 소개한다
'볼 시린 무'
땅속 에만 있자니
답답하고 궁금해
얼굴 반쯤 내밀어
바깥구경 하는데
갑자기 쌀쌀해진
가을바람에
볼이 파래졌다.
케어뉴스 최호진기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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