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밥이 되고, 밥이 꽃이 되는 곳...

전환마을협동조합 '밥. 풀. 꽃'

'밥. 플. 꽃' 전경

채식주의자(=비건 vegan)을 위한 전환마을협동조합 '밥. 풀. 꽃' (이사장 박지현)은 특별한 식자재를 가지고 점심을 만드는 완전 비건 레스토랑입니다.

채식, 친환경, 로컬푸드, 국내산 '논 지엠오'(=Non-GMO) 또는 '지엠오 프리'(=GMO-free) 라고 하며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를 취급하고 있다.

[ Non-GMO는 'Non-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약자이다.)

저녁 7시 이후는 식사공간과 주방 대관이 가능하고, 단체 도시락, 캐터링(=catering)을 주선해 주고 있다.

실내 모습

이곳은 인간과 동물,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과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를 꿈꾸는 곳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잡초라도 충분한 풀 학교, 벌크 생활 재, 자립자족학교, 조합원들과 주민들의 공유 공간을 이용한 독서 모임, 친목 모임 등 대관으로 공동체를 함께  운영한다.

서울신도고등학교 요리동아리에서는 팀별 15명 이 인솔교사와 함께 4회에 걸쳐 '채식요리 배우기'를 시도하며 요리경연대회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2020년도 행정안전부 민간기업 마을기업에 선정되기도 하고, ''서울시 위탁 돌봄 SOS 식사 지원 서비스'도 훌륭하게 해나가고 있다.

매일 20명 정도의 돌봄 어르신들에게 2개의 도시락을 배달하는데, 84세 할머니가 빈 도시락에 담아준 감사의 편지가 레스토랑에 비치된 마을 게시판에 붙어 있어 마음이 따스하게 다가왔다.

실내외 모습

외국인이 혼자 와서 식사를 주문하고 차를 마실 때 양해를 구하고 몇 가지 질문을 하였다.

- 국적과 이름  : 프랑스.  Candice (~모바일 디자이너)

-은평구 예일여자고등학교 우측 담을 끼고 100여m 들어오면 되는 곳이긴 해도 찾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Happy cow’ 앱에서  '비건 레스토랑'을 찾으면 된다고 함.

- 반찬까지 모두 비우고, 매우 맛있다고 엄지를 들어 주었음.

 
~식단표

-된장 덮밥

국내산 콩 재래식 된장 소스, 친환경 제철 채소와 버섯, 아빠 맘 두부(파주 장단콩)를 듬뿍 넣어 든든한 맛임.

-버섯 잡채밥

두레생협 당면에 친환경 채소와 여러 가지 종류의 버섯, 우리 콩 간장으로 감칠맛을 냄.

-토마토 커리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

-도모다 덮밥

토마토와 땅콩, 허브류, 서아프리카식 덮밥

-풀꽃 비빔밥

제철 채소와 된장, 고추장, 여러 가지 견과류로 만든 비빔장

-채 개장(채식육개장)

국내산 고사리, 토란대, 숙주, 버섯과 채소 진하게 끓여진 깊은 맛.

-밀 콩국수

식사는 9,000원 안팎이고, 식사 후 모든 음료는 1,000원 활인

음료

수제 맥주 6,000원, 아메리카노 3,000원( ~ice 4,000원), 허브차 4,000원 (~ ice 5,000원), 오미자 에이드 5,000원, 수제 막걸리 3,000원 (앉은뱅이 밀 누룩으로 밥 풀 꽃에서 직접 만든 합성조미료 없는 수제 막걸리)

'전환마을협동조합'은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건강한 소비 활동을 촉진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듭니다.

조합원이 주체가 되어 친환경 프로그램과 상품을 개발하고, 주민들이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합니다,

조합 운영에 있어 협동조합의 원칙과 기업윤리를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합니다.

* 위치 : 서울은평구 연서로15길 8, 1층 대관 예약 문의는 02-387-1129 / 지하철 6호선 구산역 예일여고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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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허익배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218

출처 : 한겨레:온

풀이 밥이 되고, 밥이 꽃이 되는 곳... - 한겨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