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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저염 명란젓이 왔다

신기한 젓갈도 많은데 실제 먹어보니 짠
맛이 없다.
이제 가려 먹어야 할 일도 없는데 이라도 몸에 좋다고 챙겨 주는 딸에게 고맙다는 말 밖에 없다.

나는 토사광란으로 이틀동안 죽만 끓여 먹었는데 이 명란으로 입맛이 돌아왔다.

잘 아프지 않고 단단하고 자부했는데 이제는 헛된 말이 되어 역시 노인네라는 게 이렇구나 하고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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