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서각'展
인천 정갑영선생 정진공방 회원전
심곡1동장외 내빈들 개관식 모습 |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주민센터(심곡1동장 박하석)에는 여러 개의 문화강좌가 개설되어 있는데 부천시 소재 주민센터 중 유일하게 서각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주 2회 전통공예 서각작업을 해온 그동안의 작품을 가지고 5월 4일부터 5월 9일까지 부천역 지하 문예공간에서"서각(書刻) 회원전"을 열고 있다.
서각은 우리나라 전통예술이기는 하나 전통과 현대의 한계를 나누는 데는 시각차이가 있다고 보인다. 채색을 가미한 새로운 기법으로 현대적인 느낌의 작품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관람객의 호응도 좋아 보였다.
이번 회원전에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글귀, 좌우명 등을 각(刻)하여 더 큰 의미부여를 했는데 작가 이미연의 "난 엄마가 옆에 계서 참 좋다" 작가 신명숙의 "텅 비어 있으면 고요 합니다"라는 내용이 더 마음에 다가왔다.
버려진 나무토막과 원목자투리 등이 사람의 손길에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자원재활용의 생산적작업이라고 볼 수 있어서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취미로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현판이나 문갑, 장식장, 가구 등에 서각하는 경우 음각, 양각, 음양각의 다양한 기법을 칼과 망치로 다스려 작업이 이루어지는 까닭에 인내와 섬세함이 필요해 일반인들이 힘들어하는 작업으로 전통 계승에 많은 애로가 있다. 서각을 필서를 옮기는 정도로 인식돼온 것은 현판 등 고정된 작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회원들의 독창적인 작품이 더 발전되어 독보적인 이 특별 강좌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예술의 고장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관공서 각부실의 이름표를 서각으로 만든 작품, 작은 간판, 가게 이름, 골목 이름, 마을 표시등의 작품으로 활용하면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마을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아울러 다음 전시회 때는 작업대와 나무재료, 작업도구를 같이 전시해서 작품제작 과정과 재료 등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하여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알리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전시일정 : 2012년 5월 4일 (금) ~ 5월 9일 (수)
전시장소 : 부천시 문예공간
주 최 : 정진공방 회원
지 도 : 정갑영 선생
수강문의 : 김희복 회원 (010-3668-3159)
출품작가 : 정갑영, 오세탁, 신을남, 이희옥, 이갑순, 김희복, 민경주, 김현순, 조정희, 이미연, 신명숙, 권형숙, 이윤성
서각전시스케치1 |
서각전시회스케치3 |
서각전시회 4 |
서각전시스케치 4 |
최호진 시민기자 / 201205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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