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끝에서 둘이 딸하나 아들 하나씩
낳고 한동네에서 살았는데 막네동생의 딸 희경이가
오늘 결혼식을 했다
군대에 가 있는 승곤이와는 이종사촌이지만
친 남매나 다름없이 살아온 터이라 아마도
승곤이가 매우 슬픈 날인지도 모른다
군대 휴가를 일부러 나온 승곤이가
오늘 축가를 부르면서 한곡이 끝난
사이에 울먹이는 마음을 표현햇다
그 눈물이 옆에서 보기에도 찡하여
눈시울이 있었슴을 고백한다
서로 따른 세계에서 살더라도 남매의
우정이 남다르게 돈독해지기를
늘 지켜 보겠다
매제의 친구가 주례를 하면서 너무 잘한
주례도 돋 보이고 둘다 사랑하는 만큼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승곤이의 눈물이 영원히 기억속에
남아서 언약한 그대로 우리에게 기쁨으로
남아있어주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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