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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짙어가는 가을여행

짙어가는 가을여행

최 진 준비위원이 꼼꼼하고도 알찬 스케줄표를, 옛날 기획서를 보듯이 우리는 12(20151027~28)의 장도에 올랐다.

1965년도 충주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 였습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첫발을 디딘 50년이 되는 해에 역전의 용사들이 모두들 함께 응집하여 여행길레 오르면서 잘 포장 되어 있는 7~800km를 무탈하게 다녀온 것에 감사하고 운전을 도맡아 해 준 송준섭 후배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12일의 추억을 나름 남기고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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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꽤나 많이 내려서 걱정을 했지만 다음부터는 산신제 날 잡아 하듯이 점을 보는데서 보고 날을 잡자는 농담을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우리들 말 속에는 우리만 아는 용어들이 익숙하게 튀어나오는 행복한 추억들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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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고령인 강원장님께서는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노익장을 발휘 하는 바람에 아이구 허리야라는 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고 열심히 전주 한옥 마을에 도착하여 관람을 한 후 무형문화재 39, 전주음식명인 1, 대한민국 식품명인 39호의 거창한집에 들려 전주비빔밥을 먹고 조영남의 고향 화개장터를 구경하고 반은 믿물튀김 집으로, 물론 막걸리 때문이었지만 비주류는 인삼튀김 집에서, 나누어 음식을 음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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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떡주도 있는 화개장터는 생각보다 전통의 장터가 아닌 모습으로 변화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방문객도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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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화개장터를 떠나 순천 에 도착하여 순천만 국가정원을 전동차를 타며 돌아보는 일정을 맞으며 세계 5 대 연안 습지를 ...갈대와 갯벌은 흑두루미의 33종의 휘귀조류들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 학습장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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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올리신 강대우 원장의 작품에서 보는 것처럼 사진작가들의 탐욕스런 촬영지이기도 하다.

순천에서 짱뚱어탕을 맛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해서 순천만 갈대숲 부근에 있는 일품식당에서 12가지 반찬이 있는 거한 식사를 해치우고 인근 리조트에서 1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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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서 아침 일찍 이라 문을 연 집이 없어 찾던 중 해장국집을 발견 정말 맛있는 내장탕으로 식사를 했다.

구례역의 이름이 구례구역이라고 되어있어 주민에게 물었더니 역의 위치가 승주 인데 (순천시로 합병) 시군이 달라서 역 이름에다가 구례구역 ()자를 넣었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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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조루 라는 우리나라 현존하는 3대 고택(강릉 선교장, 창령 아석헌, 구례 운조루) 고택을 방문하고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마르지 않는 개울가의 빨래터를 보면서 옛 풍경을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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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웅장한 모습과 잘 어울린 화엄사는 3 대사찰이라고 표현해 주는 박욱섭 후배의 사찰에 대한 설명이다 양산 통도사 해인사 화엄사라고 하는데 그 말이 딱 맞듯이 아름다운 곳곳의 볼품 있는 사찰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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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가는 길 입구 성삼재에는 카페베네도 있고 막걸리도 있고, 찐빵도 팔고, 파전도 있어서 목을 축이기에는 딱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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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하면서 들른 광한루와 춘양사당도 둘러보고 짙어가는 가을의 청취를 몇 장의 사진을 남기면서 오작교 아래 연못에서 잉어들의 입을 내미는 먹이 요청을 뒤로 하고 우리는 남원의 미꾸라지 탕을 먹으러추어탕집을 찾았습니다, 자연산 양식으로 직접 황토 흙과 한약찌꺼기로 키우는 논두렁 추어탕 집에서 남원추어탕의 진수를 맛보고 상경 하였다.


어느부인께서는  할일도 없는 분들이 뭐가 그리 급해서 피곤하게 1박2 일이냐고 하며  이왕이면 떠난김에 2 박3 일쯤 하고 오지 그랬냐는 이야기도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할로윈데이가 유행하듯이 남원에도 호박들이 엄청 많이 시장에 나와있어 재미난 풍경이었습니다


죽전에서 일행중 몇명이 내리고 그덕분에 양재에서 옜날 농장에 들려 맛있는 저녁과 막걸리를 마음껏 먹고 왔습니다 ,송기사님 운전하느라 정신없이 우산을 버리고 간것을  다음 볼때 전할려고 잘 말려서 보관중입니다.


우리는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간다는 노랫말처럼 내년 봄을 약속하고 차에 올랐다



두서없지만 우리가 잊어버릴 것 같은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이곳에 기록하기 위하여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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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1

최 호 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