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사진

이별여행


카톡에다 이런 제목을 붙이니 손녀가 이상했던지 무슨뜻이냐고 물어서 대답을 해 주었다.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고 남아 있는 친구들도 아픈 친구들이 있어 코로나 땜에 같혀 있는 친구들을 바람이라도 시켜 줄 방법으로 KTX로 강릉까지 1시간 반이 걸리니까 횡하니 떠나서 바다라도 보고 대게와 회라도 먹고 오자는 명제 아래 공지 하게 되었다.


상봉역에서
09시29분 807열차로 10시57분에 강릉역에 도착하였다.

인터넷을 찾아서 예약한 대게 횟집으로 택시로 합류하였다.


간만에 경포를 바라 보면서 오리 바위와 십리 바위도 변함없이 건재한데 우리들만 80이 넘어 초로 노인되어 찾은 경포 해수욕장에는 야자나무가 심어저 있다.

바다 풍경을 위해 임대로 10월 말까지 비치하고 반납을 한다고 하는데 운치는 있어 보였다.

날씨가 쾌청하여 삼삼오오 바다옆 산책로를 따라 추억을 만들었다. 내 핸폰에는 1만보가 넘었고 아픈 친구들도 쌩쌩하니 기운을 내어 즐거워 하는걸 보면서 엄청 잘 다녀 왔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1년은 더 덤으로 살지 않을까 생각 하면서 내년에도 이별여행 2를 기획 해 볼 작정이다.

이름하여 내년이 될지 5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이별여행이 계속 이어 나가줄것을 곱씹어 본다.

아침에 친구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 했더 전부 밝은 모습과 행복 해 한다는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1백만원이나 되는 식대를 찬조해준 친구도 카페에서 카페라떼로 커피를 사준 친구도 모두 행복해 하였다.

그 외에도 찬조금 때문에 통장이 부러나서7 내년 모임이 더 밝아졌다.

이별 없는 이별여행이 계속 되기를 꿈꾸어 본다.




'여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판만세] 족황상제  (0) 2023.04.22
[간판만세] 구파발 맛 극장  (0) 2023.04.19
손녀의 결혼식  (0) 2021.10.17
세계여행 접시와 소품 컬렉선  (0) 2021.09.10
삼복 더위 속 동생 작품  (0) 202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