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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풍 소회


마당에 떨어지는 단풍도 참 가지 각색이다 예쁜 낙엽도 있지만 비틀어저 볼품 없는 낙엽도 있다.

늙어 떨어지는 잎새가 어떤 느낌일지는 마당을 쓸면서 느끼게 되있다. 그나마 금년에는 단풍이 아주 지저분 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감도 많이 열리지 않으니 병들어 떨어지는것도 적은 편이다.

보도부럭에 딱 붙어서 비짜루로는 쓸리지 않아서 별도로 분리 하는 고생도 할때가 있다.

한달에 고작 두번 쓰는 마당도 이제는 땀이 날 정도로 힘이든다.

이 또한 이 집에서 가을을 맞이하고 보내기는 금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더더욱 낙엽이 사랑 스럽다, 나무 한 포기 풀 한 포기가 생각 나게 하는 한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돌아보니 벌써 그립다.

여름에 받아 놓은 빗물도 다 쓰지 못하고 이끼 물이 되어가니 아마도 물도 빨아 드리지 않는지 물통에 남아 있다.

새로운 곳 그런거 생각 하며 잊어야 하는 가을 나기 우리마당을 그리워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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