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큰 방어를 수산시장에서 사다가 마작하는 날 방어회로 회와 회덮밥으로 거하게 양주 한잔에 이 모든 걸 후배가 마련해 주었다.
마작 방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미안하고 고마운데 추운 날 새벽 4시에 노량진 수사시장에 갔다 와서 회를 뜨고 숙성 시켜 거한점심을 먹게 해 준다.
일정 마치고 뼈를 챙겨주어 매운탕을 하지 말고 조림을 하라고 해서 오늘 회의를 다녀오니 조림이 완성되었다.
뼈가 억세고 쌔서 다루기 힘든 것을 아내가 모처럼 수고해 주었다.
살도 많고 서너 끼는 족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 기쁨 추운 겨울 대한이 지난 오늘 행복을 누리며 만찬을 끝냈다.
늘 감사하고 고맙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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