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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과 테니스장 사이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이 피었다
나는 관리실에서 하는 줄 알았더니 옆동의 아주머니가 1.5l짜리 생수병에 물을 담아다 해 진 저녁에 화단에 물을 주고 가는 걸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니 아주머니께서 비료도 당신이 준다고 자랑하신다.
우리 주변이 밝은 이유가 이런 것이다.
공초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주변을 밝혀준다.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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