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아 사랑해
은평구 아카데미 강좌
강의 중인 이지선 작가 (목부문 수술로 인하여 거즈로 목이 쌓여 있음) |
서울 은평구에서는 은평구민 아카데미를 개최하며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에 강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9월 6일 가졌던 8번째 강의에서는 2000년 7월 30일, 23살 꿈 많던 대학 4학년 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 55%, 3도 화상으로 죽는 것보다 더한 고통의 세월을 이겨낸 작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아픈 이야기보다 살아가는 이야기에 감사하고 부끄럽지 않는 손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하나 남은 엄지손가락 하나로 자판을 눌러 UCLA에서 사회복지 박사과정 2년차를 밟고 있다.
지문도 없고 얼굴도 없는 인생이지만 눈에 보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랑이 따뜻한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작가에게 옛날 얼굴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단호이 대답해주었다.
정신적으로 장애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 멀쩡한 사람들에게 삶의 지향을 알으켜준 명강의였다.
이지선 작가
* 주요경력 : 밀알 복지재단. 한림화상재단.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 주요저서 : 지선아 사랑해(이레,2003), 오늘도 행복합니다(이레,2006)
다시 새롭게 지선아 사랑해(문학동네,2010)
최호진 시민기자 / 201209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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