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갈옷'
TV에 중계된 수상 장면 |
한국의 비주류.
학연·인맥·돈 3無의 감독.
'피에타'의(피에타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이름) 나라서 영예 안고, 베니스는 영화계 이단아를 선택했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을 향한 매스컴의 반응이다.
낡은 옷차림, 개량한복, 무려 얼마짜리, 등 등 표현을 한 그의 의상은 개량 한복도 아니고, 낡은 옷차림도 아닌 갈옷 우리 옷이며, 그의 독특한 성격에 꼭 맞는 의상 컨셉이다.
이 옷을 디자인한 인사동 NIHEE에서는 독창적인 우리나라 고유의 염색 방법으로서 생감 즙을 내어 감물을 만들고 麻나 천연綿에 염색을 해 그 뒤에 다시 먹물로 한 번 더 염색하는 공법으로 수작업을 거치는, 기계화 할 수 없는 작업이다.
이 옷은 이미 수년간 유럽 미국 등 해외 여행객이 이미 선호한 제품으로, 냄새가 안 나고 좀도 쓸지 않으며, 가볍고 시원하고 처음 입을 때나 10년이 지나도 처음과 같은 감촉이어서 좋은 명품으로 평이 나 있다.
가장 '김기덕'적인 고유 의상으로 수상소감 대신 아리랑을 불러 세계인에게 가장 한국적인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언급한 그는 우리 모두의 것을 명품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김기덕 감독이 입고 수상한 갈옷들 |
전시된 갈옷 |
최호진 시민기자 / 201209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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