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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은평구> 친 환경급식 안심재료 지킴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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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은평구>친환경급식 안심재료 지킴이단이 뜬다.

2015년 11월 07일 (토) l 최호진l chj1959c@hanmail.net

학교급식 공급업체 모니터링 제도 : 서울시 학교 급식 꼼짝 마라!!!

서울시에는 '친환경급식 안심재료 지킴이단' 500명이 있다. 이들은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실 친환경급식담당관의 지원을 받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학교에 급식으로 들어오는 친환경 식재료의 생산업체를 점검하는 일을 한다. 친환경쌀과 김치는 현장에서부터 학교까지 오는 모든 과정을 체크하고 수산물을 제품 손질과정과 유통과정을 체크한다. 다른 식재료는 학교에서 자체 점검한다. 한마디로 우리 동네 아이들이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로 건강한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눈에 불을 켜고 철저히 감시하는 것이다.

은평구에서는 서울시의 예산지원으로 3년째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간 13회 시민단체와 학부모로 구성된 '친환경급식 안심재료 지킴이단'을 식재료 공급업체에 보낸다.

이번 11월 5일에는 전라북도 군산시의 옥구농업협동조합(대표 고석종)의 친환경쌀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친환경 쌀의 도정시설, 포장시설, 창고, 나락 보관, 싸이로 저장 온도 관리상태, 잔류농약시험성적서, 친환경 인증서 등 세부내역들을 체크리스트에 확인해가며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은평구에서 실시한 마지막 모니터링으로 금년은 이곳을 끝으로 활동을 마치게 되었다.

▲ 옥외시설과 사이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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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품 포장완료 출하대기품 / 품종 : 신동진 / 브랜드명 : 못잊어 / 생산능력 연간 700톤

이번에는 마지막 모니터링이라서 그런지 그간의 모니터링을 열심히 한 노고를 격려해 주기 위하여 특별히 현지에서 체험 활동까지 덤으로 하게 되었다. “THE 미들래 ”라는 농장(대표 김옥래)에서 떡 만들기, 수제맥주 만들기, 청국장 만들기, 함초 찰떡, 현미피자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한 것이다.

▲ 친환경 재료로 피자만들기

현지농장에서 점심으로 차린 뷔페 식단은 농촌에서 생산되는 재료들을 가지고 만든 친환경 음식들이었다. 특히 이곳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최고의 쌀로 지은 밥이 환상적이었다. 세발 나물, 고추잎 등 이름 모를 나물들과 군산의 특산물인 박대(가재미과)조림의 맛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음식이었다. 또한 자기가 만든 맥주와 청국장, 함초 찰떡, 현미피자는 각자가 집으로 가져가는 기분 좋은 체험 행사였다.

▲ 박대 조림이 있는 뷔페음식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최호진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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