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의 나라로 시의 나라로
1991년에 출발해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시낭송경연대회가 질 높은 문화행사로 대회의 격이 향상되었다.
전국의 지회에서 지역예선을 통과하고 본선대회에 참가하기까지 힘든 경쟁이 이루어졌다.
한국시인협회(회장 이건청)에 의하면 시의 가장 원형적인 형태는 노래였고, 좋은 시는 정서와 상상과 의미를 소리에 담아낸다고 한다.
'시낭송'은 좋은 시가 담아내고 있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사람의 목소리로 되살려내는 예술이이며, 고로 시낭송 예술에 있어서 '좋은 시'와 '좋은 낭송자'와 '좋은 청자'의 유기적인 결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한다.
회의 순서에 따라 감상을 잠시 얘기해 보자면, 서곡 시인만세(김남조 시/장일남 곡)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해금 변승주, 피아노 박부자), 아쟁 전지혜(서울시청년예술단)의 고고하고 은은한 양악과 국악이 어울린 합주가 신비로울 만큼 아름다웠다.
시낭송 중간마다 그리고 마지막 시낭송 공연의 남해찬가와 영상의 의미가 더해지는 축하공연이 이어져 품위를 한층 고조시킨 시간이었다.
수상자
대상 1명 백록담(정지용) 홍미순(제주)
금상 2명 남도창 (김승희) 이화미(인천)
북위선(이근배) 임명수(대전)
은상 3명 서한체(박두진) 박애정(광주)
불춤 (신석초) 김치경(경북)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 (박두진) 박태서(서울)
장려상 바람속에서 (정한모) 이선경(충남)외8명
심사위원
김남조 시인, 심사위원장
이건청 시인, 한국시인협회장
손 숙 배우
양지운 성우
오선숙 시낭송가 , 재능시낭송협회회장
사 회 유자호 시인
최호진 시민기자 / 20111219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