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新堂)은 신당(神堂)이다.
50년대 말 신당동 부근에서 몇 년간 살았다. 오늘 지인들과 함께 중앙시장(신당역 부근)에 다녀오는 길에 꽤나 큰 건물에 국적 불명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당집을 지나치며 신당동의 옛 지명을 되새겨 보았다.
건물 앞에 국적 불명의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당집인 걸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모습의 당집으로 명맥을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았다.
서울시 중구 소재 동으로 현재는 신당동(新堂洞) 신(新)자로 변경되었으나 원명은 神堂이다. 시구문(屍軀門)을 통해 시체가 나갔으니 무당집이 성행 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55
'한겨레: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배상자 속 생산자가 보낸 손 편지 (0) | 2021.03.31 |
---|---|
끈질기게 살아온 우리들처럼 (0) | 2021.03.28 |
다섯 나라의 다문화 이주민이 운영하는 카페 '린(隣)' (0) | 2021.03.26 |
'도로변 담 벼락에 핀 쓰레기 꽃' 그 후... (0) | 2021.03.26 |
북한산 각황사를 찾아서 (0) | 2021.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