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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생 내외가 다녀갔다 분당에서 멀리 꼬리곰탕을 만들어 형수 병문안을 왔다. 이제 대학에서 은퇴하고 작품활동만 하니 그 속에서도 잘 지내고 있다. 제수 씨가 늘 살갑게 해 주고 배려가 깊다. 사진은 금일봉을 담은 한지봉투와 편지이다. 이런 것도 작품 같이 귀하게 정성을 다 해준다. 사랑하는 동생 그리고 제수씨 고맙고 감사해요 더보기
두고 온 갈현동집이 그리워 벌써 이사 온 지 5개월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풀잎하나 꽃잎하나 지울 수가 없다. 새로운 아파트에서 찍은 꽃들이 똑같이 갈현동에 피어 있을 것 같아서 시간 내어 가고 싶다. 50년을 갈현동에서 보낸 내 청춘도 그곳에 묻어 있어 내가 태어난 통천고향보다는 못하지만 끓는 피는 비슷하다. 이제 정리 할 시간인데 아직도 헤어나지 못함은 그 리움이 너무 많아서이지... 반달이도 10년을 함께 했는데 낙엽을 밟기 좋아하고 지금 이틀밤을 나랑 잤는데 반달이도 그때처럼 이불 색갈이 같으니 이불 위에서 잔다 마루에서 10년 짐승도 느끼는 추억 감정 아주 편하게 잔다. 더보기
가지와 등심구이 집에 시들어가는 가지가 있어 등심을 챂스테이크 처럼 썰고 야채 남은 거랑 볶았더니 일품요리가 됐다. 요리가 좀 늘었고 옛날에 배웠던 요리들도 복습이 된다. 요리는 양념의 기술이다. 간을 잘 맞추어야 요리의 성공 비결이다. 아내가 칭찬을 해줬다 ㅋㅋㅋㅋ 더보기
가르비 파티 오늘 빅마트세일에서 가르비를 사 왔다. 이곳으로 이사 와서 생스러운 것을 쉽게 접해 보는 장점이 있다. 홍합도 5천 원 미만이면 해결할 수 있고 생선도 회 이외의 물건도 잘만 찾으면 굿이다. 더보기
골프와 마작 밖에서의 최고 재미는 골프이고, 실내에서 제일 즐거움은 마작이라고 합니다. 직장 생활할 때 혼자 가족과 떨어져 지날 때도 유일한 벗으로 즐거움을 줬던 게 마작이었습니다. 50년 해 오고 있으니 참 오래 하고 있습니다. 직장 후배들과 한 달에 한두 번씩 하는데 힘이 든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한때 여류 영화감독들에게 마작을 강의한 일도 있고. 단체에서 가르친 일이 있지만, 지금 배우는 사람도 없고 내가 빠저도 성원에 문제가 생겨 핑계 삼아 하고 있어요 점심 저녁을 함께하며 수산시장 횟감으로 소주 한잔 하는 즐거움이 발을 못 떼게 합니다. 건강이 지탱하는데 까지 즐기려 합니다. 더보기
연안식당 꼬막 비빔밥 오래간만에 아들. 딸이 함께 왔다가 꼬막 비빔밥 을 사 왔다. 그런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무궁무진한 배달 음식이 신기하다. 미역국이 따끈따끈해서 충분한 일용할 한 끼 었다. 더보기
Domino's피자와 파스타 딸은 아빠의 식성을 알고 있어서 고구마나 감자 피자 중 오늘은 감자피자를 보내왔다. 피자 반은 먹어 치우고 아침에 피자 남은 반과 파스타를 해 치웠다. 배낭여행에서 얻은 햄버거와 피자. 파스타가 입맛에 맞는 이유이다. 파스타를 외식에서 잘 안 먹어 오래간만에 먹었더니 평양냉면이 당긴다. 더보기
컴 책상 장만 했어요 거대한 책상에서 컴퓨터와 여러 책상 기능을 하다가 이사 오면서 버리고 왔다. 접이식 야외용 테이블을 임시로 사용하면서 단지 내에서 버린 거 있으면 가져온다고 생각했었다. 그날이 어제였었다 컴 테이블과 의자까지 한 세트였다. 그래도 메이딘 말레이시아 산인데 조립이 튼튼하고 깨끗이 닦아 내는 것만으로도 땡큐이다. 규격도 컴방에 딱 맞아서 행복한 순간이었다. 혼자 들기에는 버거운데 고마운 위층 젊은이가 엘리베터 까지 들어주었다. 더보기
셀러드에 함께 뿌려먹는 소스 엄마 치료에 야채가 좋은데 현재 먹는 유기농 마요네즈는 좋지 않으니 EXTRAVIRGIN Olive oil- spain Balsamico- italy 발사믹은 식초처럼 신맛이 나고, 올리브 오일은 채소용이라 아내가 그다지 선호하는 첨가물은 아니다. 좋다고 하니 잘 먹었으면 좋겠다. 모데나산 발사믹 비니거는 포도즙을 여러 번 옮겨 담아 숙성시킨 포도식 식초이다.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운 발사믹 비니거이다. 더보기
50년 전 사택생활에서 만난 이웃 사촌 아이들도 나이가 같고 전공에 따라 부서는 다르지만 학교동문이고 이렇게 새 살림을 꾸리며 다져온 이런 인연으로 어제 두 내외가 먹을거리를 친정 엄마가 오던 보따리를 이고 왔다. 젊을 때 내가 좋아했던 개떡. 찰밥. 무말랭이 뭍침. 콩자반. 무뭍침. 고사리. 시금치 등 새벽 세시에 일어나 장만해서 전철로 왔다. 형제도 이리는 못할지니 가슴 찢어짐을 어찌 표현하리, 아내가 아프다는 소식 듣고 이렇게 꾸러미를 주고 가며 금일봉까지 안겨주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울면서 내려가 작별을 했다. 젊을 때 사택생활은 이런 애절한 추억이 있다. 심성이 착해 존경받으며 건설회사 각종 플랜트 건설 소장과 임원으로 아이들도 외국에서 나와 근사하게 살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아 참으로 자랑스럽다. 남편의 댓글 그림만 잘그리는 줄 알았.. 더보기